경제
석유·자동차 덕에 11월 수출 '증가세'…반도체 수출 증가율은 한 자릿수
입력 2018-11-21 10:22  | 수정 2018-11-28 11:05

11월 수출이 석유제품과 자동차 수출 호조 덕분에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의 수출은 316억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5.7% 증가했습니다.

올해 들어 월별 수출액은 지난 5월부터 6개월 연속, 총 7번이나 500억달러를 넘어섰습니다. 9월엔 추석 연휴로 감소했지만 10월에 바로 반등했습니다.

연간 수출 누계액은 이달 16일 1조 달러를 돌파하면서 1956년 무역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최단기간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다만 수출 증가세는 갈수록 둔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대체적인 전망입니다.

이달 1∼20일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3.5%), 석유제품(23.9%), 승용차(14.2%) 등은 증가했고 철강제품(-0.2%), 액정디바이스(-37.1%) 등은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반도체 수출 증가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졌습니다.

이는 10월 월간 증가율(22.2%)과 비교하면 눈에 띄게 둔화한 모습입니다.

관세청 관계자는 "작년 반도체 수출이 상당히 좋았다. 작년과 비교한 증가 폭은 줄었지만 호조세를 유지해나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수입은 원유(36.3%), 가스(27.0%) 등이 늘면서 312억 달러를 기록, 1년 전보다 12.8% 늘었습니다.

무역 수지는 3억3천9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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