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분양현장 NOW] 현대ENG `힐스테이트 판교역`
입력 2018-11-20 17:28  | 수정 2018-11-20 20:05
판교신도시 판교역 초역세권 알파돔시티에서 마지막 주거·상업 시설이 분양된다. 강남역까지 지하철 15분 거리로 사실상 강남 생활권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판교 알파돔시티 2개 블록(7-1·17블록)에 짓는 '힐스테이트 판교역(조감도)'을 이달 중 공급한다고 밝혔다. 힐스테이트 판교역은 오피스텔과 판매시설로 구성돼 있다.
7-1블록은 지하 8층~지상 20층 2개 동으로, 오피스텔은 516실이다. 17블록은 지하 8층~지상 20층 1개 동으로, 오피스텔은 68실이다. 공급되는 면적은 전용 53㎡와 84㎡다. 알파돔시티사업은 사업비 5조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 복합단지 개발사업이다. 2005년부터 사업이 시작됐는데 신분당선 판교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오피스텔, 판매·업무시설, 호텔 등을 짓는다.
알파리움(C2-2·C2-3블록), 현대백화점(7-2블록), 알파돔타워(6-3·6-4블록) 등은 이미 완성됐다. 올해는 호텔(7-3블록)과 이번에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판교역(7-1·17블록)이 착공한다. 대형 업무시설이 들어설 2개 블록(6-1·6-2블록)도 내년 착공이 예정돼 있고 2022년께 개발을 완료한다.
힐스테이트 판교역은 판교 최중심 복합개발지인 알파돔시티의 마지막 주거시설이라는 점에서 '희소성'이 높다. 실수요를 고려해 전체 가구 중 88%가 주거형 오피스텔로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로 설계됐다. 최대 강점은 초역세권 입지다. 신분당선 판교역과 지하로 연결돼 2개 블록 모두 판교역과 접근성이 뛰어나다. 인근 현대백화점도 지하를 통해 이동이 가능하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올해 5월 하남에서 분양된 미사역 파라곤도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선 미사역(2019년 6월 개통 예정)과 직접 연결되는 단지로 화제를 모았다"면서 "이번에도 높은 청약 경쟁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사역 파라곤은 특별공급을 제외한 809가구 공급에 무려 8만4875명이 청약해 104.9대1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판교역을 출발해 강남역까지 불과 네 정거장 거리다. 강남역을 15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어 사실상 강남 생활권이다.
앞으로는 강북권 이동 거리도 대폭 줄어든다. 강남역~신사역 연장 공사가 진행 중으로 2021년 개통될 예정이며, 신사역~용산역 연장도 예정돼 있어서다.
초역세권·대형 인프라스트럭처 배후 단지로 최근 집값이 탄력받는 판교 프리미엄 효과도 예상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월 판교신도시 아파트 값은 3.3㎡당 3000만원을 돌파했다. 11월 현재 3353만원이다. 서울 아파트 값은 평균 2580만원으로, 평균가격으로 서울을 돌파한 셈이다. 판교에서도 가장 몸값이 높은 백현동은 3808만원에 육박한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판교는 분당 아파트 노후화로 인해 새 아파트로 갈아타는 수요가 지속적이고 판교 밸리 활성화 등으로 풍부한 일자리를 갖춘 주거단지"라며 "수도권 신도시 중에서 몸값이 계속 뛰는 대표 선수"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을 비롯해 아브뉴프랑, 알파돔시티 라스트리트 등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판교테크노밸리 조성이 완료돼 엔씨소프트, 네이버, 카카오, SK플래닛, SK C&C 등이 입주해 있다. 판교테크노밸리 북측에 위치한 제2판교테크노밸리는 2015년부터 조성사업을 시작해 첨단 제조업을 중심으로 기업 유치에 나서고 있다. 제3판교테크노밸리도 지난 10월 지구 지정을 발표하면서 본격 사업 추진에 나섰다. 정보기술(IT) 일자리 배후단지로 임차 수요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못지않은 상품 설계도 특징이다. 전용 84㎡는 방 3개, 욕실 2개, 거실 1개 구조로 설계됐다. 특히 침실은 분리형과 통합형 가운데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층간 소음을 완화하기 위한 완충재를 비롯해 공동현관 원패스 시스템, 200만화소 폐쇄회로(CC)TV, 무인택배함, 전기차 충전설비 등이 설치된다.
오피스텔인 만큼 청약통장 없이도 청약이 가능하다. 견본주택은 알파돔타워4에 만들며 유닛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입주는 2022년 8월 예정이다.
[이지용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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