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청년창업 인큐베이터 역할을 할 '강원청년창업사관학교'가 21일 원주에 문을 연다.
20일 중소기업진흥공단 강원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원주 문막읍 동화산업단지내 강원청년창업사관학교가 정식 개소한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창업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이번에 강원 원주를 포함해 전국 12곳이 신규로 문을 연다. 기존에는 경기 안산과, 광주, 충남 천안, 경북 경산, 경남 창원 등 5개 지역에서 운영돼 왔다.
강원청년창업사관학교는 지난 7월 총 68명이 신청해 25명이 입교생으로 최종 선발했다. 이들은 집중적인 창업사업화 과정을 거쳐 내년 4월 졸업한다. 입교생에게는 사업화를 위한 컨설팅과 마케팅 교육, 판로 지원 등이 이뤄진다. 특히 개인 또는 팀별로 최대 1억원의 사업화자금도 지원된다. 중소기업진흥공단 강원지역본부는 안정적인 자금 지원을 위해 지난 16일 강원신용보증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강원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입교생을 대상으로 신용관리 교육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강원청년창업사관학교가 개소함에 따라 그동안 광주 등 다른 시·도 사관학교를 이용해야 했던 강원지역 청년창업자들의 불편이 해소되고 창업활동이 왕성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은광 강원지역본부장은 "강원도내 성공창업 생태계를 구축해 창업기업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개소식에는 입교생을 비롯해 김기선 국회의원, 박윤미 강원도의회 부의장, 허영회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과 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해 강원청년창업사관학교의 출발을 축하할 예정이다.
[원주 = 이상헌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