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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우즈베키스탄전 이청용 ‘최저 평점’ 만회?
입력 2018-11-20 11:03  | 수정 2018-11-20 13:26
한국 우즈베키스탄전 이청용은 전 경기 최저 평점의 부진을 떨쳐내야 한다. 호주 원정에 임하는 모습.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치르는 중립지역 경기는 파울루 벤투(49·포르투갈) 감독 부임 후 이청용(30·보훔)의 첫 A매치 연속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국가대표팀 복귀전 부진을 떨쳐낼 수 있을지도 주목할만하다.
호주 브리즈번의 퀸즐랜드 스포트 앤드 애슬레틱 센터에서는 20일 오후 7시(한국시간)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중립지역 축구 평가전이 열린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은 한국이 53위, 우즈베키스탄은 94위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의 A매치 전적에서 10승 4무 1패로 압도적인 우위다. 그러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그리고 23세 이하 대표팀 경기이긴 하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모두 8강에서 연장 접전을 벌인 상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부임 후 2승 3무로 5경기 연속 무패다. 아시안컵 디펜딩 챔피언 호주와의 17일 원정 친선경기는 1-1로 비겼다. 이청용은 왼쪽 날개로 81분을 소화하며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 첫 A매치를 소화했다.
축구통계 최고봉 ‘옵타 스포츠 호주-한국 공개자료를 보면 이청용은 전산 기반 평점 3.1로 대한민국 출전 17인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청용 한국 호주전 세부 기록을 보면 최저 평점을 이해할 수 있다. 날개의 주 임무인 크로스는 시도조차 못 했고 슛과 결정적 패스(슛 직전 패스) 역시 없었다. 직간접 득점 시도와 기회 창출 모두 무위로 돌아갔다는 얘기다.
한국 우즈베키스탄전은 2018년 마지막 A매치다. 직전 친선경기 호주전 통계 기반 평점.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중립지역 평가전 이청용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호주전 주요 기록.
한국 호주 원정 이청용 볼 터치 38차례는 81분 이상을 소화한 대한민국 선수 중 가장 적다. 패스 성공률 71.9% 역시 46분 이상 필드플레이어 최저다. 동료부터 공을 원활하게 넘겨받지 못했고 공격 전개의 정교함도 떨어졌다.
볼 소유권이 불분명한 한국 호주전 50:50 경합 상황에 이청용이 6차례 참가하여 3번 우위를 점했고 가로채기 1회를 기록한 것은 긍정적이다. 그러나 태클과 걷어내기 그리고 프리킥 유도가 없는 것은 아쉽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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