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금액만 80조원에 달하는 월트디즈니(디즈니)의 21세기폭스(폭스) 영화·TV 사업 인수합병(M&A)에 청신호가 켜졌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20일 디즈니의 폭스 영화·TV 사업 인수합병안이 중국 정부의 승인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반독점법에 따라 인수합병안은 전 세계 주요국가 15개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에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전쟁 대응카드로 양 사의 합병을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이 우세했으나 중국 정부의 승인으로 주요 장애물이 제거됐다.
FT는 두 회사가 내년 1분기 내로 외국 정부의 승인 단계를 끝내고 인수·합병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이달 초 디즈니·폭스 합병법인의 유럽경제지역(EEA) 내 역사 채널 또는 생애·일대기 관련 채널 운영 불가를 조건으로 승인 허가를 내줬다.
[디지털뉴스국 오현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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