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북한이 가장 힘들었다는 트럼프 "지금은 매우 좋은 관계"
입력 2018-11-19 19:32  | 수정 2018-11-19 20:26
【 앵커멘트 】
미국 중간선거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임기 중간 결산 성격의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트럼프는 대통령직 수행 중 "북한 관련 결정이 가장 힘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보수 성향인 폭스뉴스와 백악관 집무실에서 인터뷰를 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미국 근현대사의 중대 결정이 오간 이른바 '결단의 책상' 앞에서 '임기 중 가장 어려운 결정이 무엇이었느냐'는 질문을 받고는 망설임 없이 북한 문제였다고 답합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 대통령
- "북한 관련 결정이 정말 힘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대통령직을 인수받을 때 오바마 전 대통령은 저기 의자에 앉아 지금까지 이 나라의 가장 큰 문제는 북한이라고 말했었죠."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북한 최고 지도자와 회담한 트럼프 대통령은 2차 정상회담 일정이 미뤄지고 있지만, 북한과의 관계는 여전히 좋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 대통령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우리는 가야 할 길을 가겠습니다. 지금까지는 좋았습니다. 우리는 굉장히 좋은 관계를 맺고 있고, 제 생각에 우리는 위대한 결정들을 내렸습니다."

북한이 삭간몰 등 미사일 기지를 몰래 운용하고 있다는 뉴욕타임스 보도에 대해선 애매모호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 대통령
- "북한이 그렇게 하고 있을지도 아닐 수도, 모르겠습니다. 전 믿지 않습니다. 만일 일이 그렇게 가고 있다면 그렇게 가는 것이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국정 수행에 대해 스스로 점수를 매겨달란 질문에 'A 플러스'라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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