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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닷 父 사기 피해자 “보증 후 야반도주, ‘사실무근’ 입장에 분노”
입력 2018-11-19 17:5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가수 마이크로닷의 아버지에게 20여 년 전 사기를 당했다는 A씨가 입을 열었다.
A씨는 19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마이크로닷의 아버지 신모씨와 고등학교 동창 사이라고 밝히며 20년 전, 신씨가 축협으로부터 대출을 받는다기에 보증을 서줬는데, 나 뿐만 아니고 여러 사람을 연대 보증인으로 내세워 6~7억 가량의 돈을 대출 받은 후 1998년 5월 경 야반도주를 해버렸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A씨는 20년 간 빚을 갚느라 말도 못할 고생을 했고, 현재도 신용불량자”라고 밝히며 이제 와서 법적인 책임을 묻고 싶지 않았는데, 아들이 방송에 나와 ‘자신들이 피해자이다라고 말하며, 오늘 과거 사기문제가 불거지자 ‘사실무근, 법적대응이라고 말하는 것에 큰 분노를 느낀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A씨의 딸은 마이크로닷의 형인 산체스의 SNS에 과거 피해사실과 관련한 댓글을 달았는데 삭제를 했다며 동생인 마이크로닷 역시 내 계정을 차단한 것으로 보아 형제가 예전부터 이 사안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이다. 우리 가족이 원하는 것은 진심어린 사과”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온라인에는 마이크로닷의 부모님이 과거 충북 제천에서 뉴질랜드로 떠났을 당시, 이웃 주민들의 돈을 편취하는 등 사기를 저질렀다는 내용의 확인되지 않은 글이 확산돼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 마이크로닷 측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온라인 상에 유포된 내용에 대해 마이크로닷의 부모님께 확인한 결과 사실 무근”이라며 더 정확한 입장은 내일(20일) 변호사를 통해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이크로닷은 최근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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