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양승동 KBS 사장 후보자 "세월호 참사 당일 노래방 회식 송구하다"
입력 2018-11-19 15:49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양승동 KBS 사장 후보자는 "세월호 참사 당일 노래방 (회식) 참석 문제로 지난번 청문회, 국정감사, 그리고 오늘까지 논란이 이어지는 상황을 초래한 데 대해 국민께 송구하다"고 밝혔다
양 후보자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관련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는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의 요청에 이같이 답했다.
양 후보자는 "1차로 횟집에서 열린 회식에 참석했고, 이후 노래방에서 16만원 상당의 비용을 제 법인카드로 제가 결제했다"면서도 "명확하지는 않지만, 카드 결제 시각과 그날 참석자들의 증언을 미뤄볼 때 제가 그곳에서 술을 마시거나 노래를 부르지는 않았다고 말씀드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참사 당일 그런 모임을 가진 것은 부적절했다고 생각한다"며 "이 부분에 대해 세월호 참사 유족께 사과드렸고, 국민들께도 다시 송구하다고 말씀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현 KBS 사장인 양 후보자는 지난 3월 과방위 인사청문회를 거쳐 취임했다.
그는 앞서 해임된 고대영 전 사장의 잔여 임기를 오는 23일까지 수행할 예정이며 이번 청문회 이후 대통령 재가를 받으면 3년간 사장직을 연임하게 된다.
[디지털뉴스국 오현지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