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수퍼마켓이 인도네시아에서 한국 음식과 문화를 즐기는 한류 행사를 펼쳤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수퍼마켓 인도네시아 법인은 10~11일, 17~18일 2회에 걸쳐 자카르타 인근 GS수퍼마켓 '르겐다 위사타(Legenda Wisata)점' 매장과 앞 광장에서 'GS로 소풍가자' 행사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점포 앞 광장에서 사전 신청을 한 참가자 100여명에게 한국 소풍의 의미와 김밥 제작법을 알려준 후, 20m 김밥과 100인분 비빔밥을 함께 만들어 먹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K-팝 가수들의 댄스를 따라하는 무대와 풍물놀이·부채춤 등 한국 전통 공연이 진행됐다. 점포 내부에는 한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는 공간을 설치하고, K-푸드 상품을 모아 진열하는 동시에 1+1 판촉행사를 진행했다.
행사 결과 4일간 일매출이 11월 평균 일매출 대비 210% 이상 증가했다. 행사 첫날에는 매장 오픈 이후 최다 하루 방문객 기록이 세워졌다. 한국 관련 상품의 하루 매출도 전월 대비 57% 늘어났다.
김정섭 GS리테일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인도네시아에서는 규모와 국적, 분위기가 다른 다양한 슈퍼마켓 경쟁이 치열하다"며 "대한민국에서 쌓은 유통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현지 최우수 유통 업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S리테일은 2016년 10월 자카르타 인근 보고르시에 프리미엄 콘셉트의 인도네시아 1호점을 오픈하며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인도네시아에 총 5개 매장을 운영중이다.
[문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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