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청약 대박 사업장 비결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
입력 2018-11-19 10:13  | 수정 2018-11-19 12:12
방문객으로 북적이는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 모델하우스 앞 모습 [사진제공: 유림E&C]

올해 분양 단지 중 평균 청약경쟁률이 100대 1이 넘는 성공 사업장들 모두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이른 바 '로또' 아파트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역세권입지와 보다 많은 청약 기회도 경쟁률 상승에 영향을 줬다.
19일 직방이 올해 청약경쟁률을 1~3위 사업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물량은 모두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주변 아파트 거래가격보다 분양가격이 낮았다. 올해 공급된 평균 청약경쟁률 상위 3개 사업장은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 184.61대 1 ▲동탄역 예미지3차 106.81대 1 ▲미사역 파라곤 104.91대 1이다.
실제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과 '동탄역 예미지3차'의 평균 분양가격은 각각 (이하 3.3㎡당 기준) 1354만원, 1422만원대로 입주를 마친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의 올해 1분기 평균 매매가(1514만원)보다 90만~160만원 저렴했다. '미사역 파라곤'도 인근의 하남 미사강변도시(망월동) 내 기성 아파트(1989만원)보다 낮은 1448만원대에서 분양가를 책정했다.
또한 신흥 역세권 입지에 따른 교통여건 개선 기대감도 청약경쟁률에 반영됐다.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과 '동탄역 예미지3차'가 위치한 동탄역은 수서발 고속철도(SRT)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예정), 인덕원선(예정) 등이 지나는 동탄역 복합환승센터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미사역 파라곤'도 지하철 5호선 연장 미사역(예정)이 단지로 바로 직결된다.
아울러 이들 사업장 모두 해당지역에 거주하는 거주민(30%) 외에 경기도(20%, 하남시 외) 및 서울·인천(50%) 거주자에게도 많은 청약 기회가 주어진 점도 성공 요인 중 하나로 꼽혔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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