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신도시 내 초역세권 아파트, 일반 역세권보다 더 올랐다
입력 2018-11-19 10:08 
`미사역 파라곤` 모델하우스 오픈 당시 현장 모습 [사진 = 동양건설산업]

최근 신도시에 들어서는 초역세권 아파트 시세가 높게 형성되는 한편 분양시장에서도 소진률이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SRT 동탄역에서 약 300m 거리의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2015년 9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현재 8억 1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이는 약 600m 거리의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3차'(2017년 7월 입주)의 같은 주택형(6억 6500만원)보다 약 1억 4500만원 더 높은 가격이다.
가격 상승폭도 더 컸다.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 전용 84㎡는 1년 전(2017년 11월, 6억 1000만원)대비 32.79% 올랐지만,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3차 전용 84㎡는 같은 기간 5억 7000만원에서 16.67% 가량 오르는데 그쳤다.
초역세권 아파트는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경쟁률이 높다. 금융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금성백조가 지난 4월 SRT·GTX(예정) 동탄역 인근에서 분양한 '동탄역 금성백조 예미지 3차'는 총 369세대 모집에 3만 9414명이 몰리며 평균 106.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5월 동양건설산업이 경기도 하남미사강변도시에서 분양한 '마사역 파라곤'은 지하철 5호선과 직접 연결되는 초역세권 아파트로, 809세대 모집에 8만 4875명이 몰리며 평균 104.91대 1로 모두 마감됐다.
신도시 초역세권 물량 공급은 계속 이어진다. 다음달 경기도시공사는 GS건설과 함께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B3블록에 '다산신도시 자연&자이'(878세대)를 분양한다. 단지에서 약 300m 거리에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다산역(가칭, 2023년 완공 예정)이 위치한 초역세권 아파트로, 강남권으로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같은 달 우미건설은 인천 검단신도시 AB15-1블록에서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1268세대)를 선보인다. 2024년 개통 예정인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 신설역이 단지 바로 앞에 건립될 예정이다. 단지에서는 서울외곽순환도로의 진출입도 쉽다.
대방건설은 내년 상반기 경기도 동탄2신도시 업무복합 2블록에서 '화성동탄2차 대방디엠시티'를 공급할 예정이다. 아파트 531세대, 오피스텔 820실 총 1351세대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SRT·GTX(예정) 동탄역이 약 300m 거리인 초역세권 단지다.
대방건설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B1블록에서도 초역세권 물량을 내놓는다. 인천지하철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에서 약 300m 거리에 들어서는 '인천송도1차 대방디엠시티'는 아파트 580세대, 오피스텔 656실 총 1236세대 규모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