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가 이른바 '혜경궁 김씨(@08__hkkim)' 트위터 계정 소유주가 자신의 아내 김혜경 씨라는 경찰 수사결과와 관련해 19일 "계정 글 쓴 사람은 제 아내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아침 경기도청 출근 직전 기자들에게 "(혜경궁 김씨가) 제 아내가 아니라는 증거는 넘친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지사는 이른바 '혜경궁 김씨'로 이름이 붙은 트위터 계정의 소유주가 자신의 부인 김혜경씨 것이라는 경찰발표가 나온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적극적으로 반박한 것을 제외하곤 주말과 휴일에는 두문불출하며, 재판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등 혐의로 입건된 김씨를 이날 오전 수원지검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한다.
김씨는 올해 4월 경기지사 민주당 예비후보 경선 과정에서 '정의를 위하여'라는 닉네임의 트위터 계정(@08__hkkim)을 사용해 '전해철 전 예비후보가 자유한국당과 손잡았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6년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가 취업과정에서 특혜를 얻었다는 허위사실을 해당 트위터에 유포해 문 대통령과 준용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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