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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하나뿐인 내편`이장우 "헤어져요. 헤어집시다"...유이 `눈물`
입력 2018-11-18 21:18  | 수정 2018-12-22 20:2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준혁 객원기자]
유이-이장우 커플이 깨졌다.
18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39·40회에서는 김도란(유이 분)이 왕대륙(이장우 분)에게 반지를 돌려주며 결별을 선언했다.
왕대륙은 김도란을 집까지 데려다주고 손을 잡고 있다가 소양자(임예진 분)와 김미란(나혜미 분)에게도 들켰다. 왕대륙은 "김도란씨 남자친구입니다"라고 인사를 했고, 소양자는 신분상승의 희망에 부풀어 김칫국을 마셨다. 동시에 "왜 미란이 너가 아니라 도란이야"라고 투덜거리기도 했다.
가족들에게 정식으로 교제 사실을 밝히기 전 장다야(윤진이 분)와 오은영(차화연 분)에게 비밀 연애를 들킨 김도란은 궁지에 몰렸다. 오은영은 둘을 기필코 갈라놓겠다며 이를 갈았고, 김도란을 불러낸 오은영은 당장 회사에 사표를 내고 박금병(정재순 분) 간병인 일도 그만내라고 윽박질렀다.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던 김도란은 왕대륙을 차갑게 대했고, 오은영의 강요대로 왕진국(박상원 분)에게도 급하게 유학을 가게 됐다며 회사 일과 간병인 일을 모두 그만두겠다고 했다. 분명 무언가 있다고 생각한 왕진국은 바로 오은영에게 전화를 걸어 아는 게 있냐고 물었지만 오은영은 당연히 시치미를 뚝 뗐다. 왕진국은 일단 김도란을 대신할 요양사를 구해보자는 오은영의 말에 수긍했고, 오은영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장다야에게 고마워했다.
이후 왕대륙도 왕진국에게 이 소식을 듣고 초조해했다. 왕대륙이 끈질기게 추궁하자, 김도란은 "저 본부장님 안좋아한다고요"라고 하며 받았던 반지를 돌려줬다.
이 상황이 납득이 안 되는 왕대륙은 계속 김도란에게 연락하려고 했지만 소용 없었다. 답답함에 왕대륙은 강수일에게도 전화해 혼란스럽다며 상황을 설명했고, 강수일은 같이 국수 먹자는 핑계로 만났다.
강수일은 조심스럽게 왕대륙 이야기를 꺼냈는데, 김도란은 "아저씨 저 이 얘기 안 하고 싶어요"라며 말을 피했다. "저 아무 일 없었어요. 그러니까 아무것도 묻지 말아주세요"라는 김도란의 모습에 강수일은 무언가 분명히 일이 있었음을 직감하고 바로 왕대륙에게 상황을 보고했다.
왕대륙은 김도란의 말이 진심이 아니라는 것을 확신하고 계속해서 매달렸고, 그 때마다 김도란은 똑같은 말로 그를 밀어냈다. 그러는 와중에 소양자는 아무것도 모르면서 다시 만나라고 김도란 바가지를 긁어대기 일쑤였다.
이후 심란해진 왕대륙은 오은영의 전화를 거부했다. 왕대륙이 김도란과 같이 있는 게 아닌가 싶어 오은영은 김도란에게도 전화를 걸었는데, 그 때 김도란도 화장실에서 우느라 전화를 못 받는 바람에 의심은 더욱 커졌다.
오은영은 자고 있던 장다야까지 깨워서 김도란 집 앞까지 갔다. 왕대륙이 김도란 집 앞에 차를 세워놓고 기다리고 있는 걸 본 오은영은 또 한 번 김도란에게 전화를 걸어 왕대륙이 만나자고 해도 절대로 만나주지 말라고 위협했다.
결국 아침까지 왕대륙을 몰래 감시하던 오은영과 장다야는 질색하며 철수했다. 녹초가 돼서 아침에 귀가한 두 여자는 왕이륙(정은우 분)과 왕진국에게 찜질방에서 밤을 샜다고 둘러댔다.
아침까지 왕대륙이 집 앞에 있었다는 걸 안 소양자는 다시 한 번 김도란에게 나가보라고 했지만, 김도란은 "소용 없으니 그냥 가라고 하세요"라고만 했다. 처음에는 마냥 볼멘소리만 늘어놓던 소양자도 김도란이 몰래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고 헤어지고 싶어서 헤어지자고 한 게 아니라는 걸 눈치채 왕대륙에게 "오늘은 그냥 가보셔야할 것 같아요"라고 했다.
그러자 왕대륙은 다짜고짜 김도란 집에 들어섰고, 김도란은 또 한 번 완강하게 그를 밀어냈다. 그러자 왕대륙도 "그래요. 헤어져요. 헤어집시다"라고 말하고 나와서는 차를 타고 질주했다.
한편, 여전히 장고래(박성훈 분)가 백수라고 굳게 믿고 있던 김미란(나혜미 분)은 하루 장고래가 PC방에 나타나지 않자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닌가 걱정했다. 알바가 끝나고 신세한탄하면서 맥주를 들이키다 취한 김미란은 마침 지나가던 장고래를 붙잡고는 "그쪽이 아무리 좋아도 백수니까 좋아할 수 없잖아요"라고 취중고백을 해버렸다.
김미란은 "내가 아무리 취했어도 창피하게 우리 집 꼴은 못 보여주겠거든"이라며 집이 아닌 방향이 집이라고 장고래한테 따라오지 말라고 했다. 하지만 워낙 김미란 상태가 좋지 않아 장고래는 몰래 김미란 뒤를 밟았고, 집에 들어가는 것까지 확인했다.
강수일(최수종 분)은 왕진국 회장 집으로 찾아온 나홍주(진경 분)에게 "앞으로 나한테 이렇게 막무가내로 찾아오지 않으셨으면 합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수일의 말에 상처받은 나홍주는 "어떻게 사람의 진심을 그렇게 짓밟으세요"라며 서러움을 표출하고는 "네. 다시는 찾아오지 않을게요"라며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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