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저축은행·신협 등 비은행서 숙박·음식업대출 3년새 2배↑
입력 2018-11-18 18:21  | 수정 2018-11-18 20:47
숙박·음식점업 대출이 은행권보다 이자 수준이 높은 제2금융권 중심으로 급격히 늘고 있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말 기준 비은행 예금 취급기관의 숙박·음식점업 대출은 15조52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2% 증가했다. 3년 전인 2015년 2분기(7조9705억원)보다 2배나 늘어난 규모다. 비은행 예금 취급기관은 상호저축은행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신용협동조합 등을 뜻한다. 일반 시중은행에 비해 신용도가 낮은 대출자들이 많아 금리가 높다. 숙박·음식점업 비은행 대출은 2014년 3분기부터 매 분기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가고 있다. 2016년 4분기부터 2017년 3분기까지는 30%대 증가율을 기록했을 정도다.
같은 기간 은행권의 숙박·음식점업 대출은 37조5000억원으로 1년 전 같은 시기보다 6.0% 늘었다.
[이유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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