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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강철호 출범 “3가지 키워드 ‘도전-협업-시스템’ 제시한다”
입력 2018-11-18 11:12  | 수정 2018-11-19 05:54
kt 위즈 새로운 사령탑 이강철 감독 취임식 및 기자회견이 18일 오전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렸다. 이강철 kt 신임감독이 취임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수원)=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안준철 기자] kt위즈에 이강철호의 닻이 올랐다.
1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 제3대 사령탑으로 이강철 감독 취임식 열렸다. 이 자리에는 유태열 kt스포츠 사장과 이숭용 단장이 이강철 감독과 함께했다. 선수단 대표로 내야수 황재균이 이강철 감독에 꽃다발을 전달했다.
앞서 kt는 포스트시즌이 한창이던 지난달 20일 이강철 감독과 계약 기간은 3년, 계약금 포함 총액 12억원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강철 감독은 광주제일고와 동국대를 졸업하고, 1989년 해태 타이거즈(현 KIA 타이거즈)에 입단해 16년간 KIA와 삼성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현역시절 해태 왕조 구축에 힘을 보탰고, 10년 연속 10승 및 100탈삼진 달성, 1996년 한국시리즈 MVP 등 KBO 역대 최고의 언더핸드 투수로 남아있다.
2005년 현역에서 은퇴한 이후, KIA 2군 투수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KIA 1군 투수코치와 넥센 수석코치를 거쳐 2017년 두산 베어스 2군 감독을 맡았다. 2018 시즌에는 두산 수석코치를 맡아 정규시즌 우승에 기여했다.
이강철 감독은 3가지 키워드를 제시하겠다. 먼저 도전이다. 4시즌 동안 승리에 대한 경험이 많지 않다. 자신감이 약하다. 승리하려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이 필요하다. 감독으로서 전술적으로 과감한 도전과 시도할 거다. 두 번째는 협업이다. 구단에는 스카우팀, 데이터팀, 전력분석팀이 있다.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 게 선수들의 성장속도가 빠르다. 협업을 통해 프런트와 선수단과의 신뢰를 구축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 세 번째는 시스템이다. 선수 개개인의 장단점을 파악해 팀의 강점을 극대화 약점 보완하갰다. 선수개개인에 역할을 부여하고 시너지효과를 노려 강팀으로서의 길에 진입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취임사를 밝혔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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