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계정에 신용카드나 은행 계좌를 연동해 클릭 한 두 번으로 편하게 물품을 구매할 수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시장조사기관 오픈서베이에 따르면 만20~59세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자 47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2.3%가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삼성페이의 경우 '만족한다'는 응답 비율이 89.3%로 가장 높았고 네이버페이도 89.1%가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조사 대상자들은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유로 '편리함'(74.0%·중복응답)을 꼽았다. '추가 혜택이 많아서'라는 응답도 38.9%로 뒤를 이었다.
오픈서베이는 "네이버페이와 페이코는 '추가 혜택' 때문에, 삼성페이는 '신뢰도'와 '많은 가맹점 수' 때문에 이용되는 경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반면 간편결제의 단점으로는 '개인정보 보안이 우려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조사 대상자의 71.1%는 모바일 쇼핑 시 간편결제 서비스를 쓴다고 답했으며 이는 작년에 수행한 조사 결과보다 4.2%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응답자들은 교통카드 이용을 제외하면 월평균 8.8회 간편결제 서비스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드로이드폰 이용자의 간편결제 사용 횟수는 월평균 9.5회로, 아이폰 사용자가 월평균 6.8회 이용하는 것과 비교해 이용빈도가 높았다.
[디지털뉴스국 손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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