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당정청 잇단 거리두기에 민주노총 "TV 토론 열자"
입력 2018-11-16 19:30  | 수정 2018-11-16 20:05
【 앵커멘트 】
당정청이 최근 민주노총을 잇따라 비판하면서 거리두기에 나서고 있죠.
민주노총은 오는 21일 총파업을 앞두고 탄력근로제 확대에 관한 TV 토론을 열자고 제안했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지난 12일)
- "폭력적인 방식으로만 문제를 풀려고 한다면 풀리겠습니까."

최근 민주노총을 비판하는 발언이 당정청에서 가감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민주노총이 더 이상 사회적 약자가 아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민주노총도 법 위에 군림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MBN 기자와 만난 여권의 핵심인사는 민주노총도 이제는 변해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당정청의 파상공세에 몰린 민주노총.


청와대 앞에서 열린 집회는 다른 때와 분위기가 사뭇 달랐습니다.

(현장음)
"노동개악 돌격대장 홍영표는 물러가라! 물러가라! 물러가라!"

▶ 인터뷰 : 김명환 / 민주노총 위원장
- "민주노총은 법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민주노총은 우리 사회의 법과 정의를 제대로 실현하라고…."

민주노총은 TV 토론을 돌파구로 삼았습니다.

노사와 정부, 국회가 모여 탄력근로제 확대에 대해 토론하자고 제안했습니다.

▶ 스탠딩 : 정설민 / 기자
- "민주노총은 오는 21일 국회를 비롯한 전국 15개 지역에서 총파업 대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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