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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5년 공백기…결국 답은 노을이었다 [M+인터뷰②]
입력 2018-11-16 14:07 
노을이 5년의 공백기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MBN스타 신미래 기자] 17년 차 그룹 노을이 가수 인생의 오르내림을 전했다. 오랜 시간을 함께한 만큼 우여곡절이 많았으나 지금껏 활동할 수 있었던 것은 역시나 팀워크였다.

노을은 지난 2002년 데뷔 앨범 ‘붙잡고도 음반을 내자마자 1위를 휩쓸었다. 하지만 당시에는 음원 시장이 구축 되어있지 않아 불법 다운로드가 즐비했다. 사랑을 받았지만 투자한 만큼의 수입을 내지 못해 연습생으로 강등되기도 했다.

또 다시 연습생 생활을 하던 노을에게 기회가 찾아왔고, 이후 ‘인연 ‘청혼 등의 히트곡을 탄생하며, 발라드 그룹의 신화를 썼다.

그러나 이후 그들에게 또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멤버들의 군입대로 인해 5년의 공백기가 생겼고, 노을로서 음악 활동을 멈춰야만 했다.
노을이 5년의 공백기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5년의 공백기 안에 연예인 동료들이 ‘청혼을 불려주셨다. 노을이 어떻게 지내지 궁금해 하는 분들이 생겼다. 당시 저희는 군복무 할 때도 휴가가 되면 시간이 되면 만나서 음악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리더가 나서서 본격적으로 끌고 갔고, 앨범까지 나오게 됐다.”(강균성)

노을은 공백기 동안 거창한 이야기보다는 소속사였던 JYP와의 계약이 끝나고 현실적인 그림을 그렸다고. 특히 나성호는 5년의 공백기 동안 현실적인 고민 속에서 탈퇴까지 생각했었다며, 그 당시를 떠올렸다.

‘그리워그리워 (히트가) 안되면 탈퇴하려고 했다. 군입대 하기 전 일반 회사 인턴을 했다. 현실적인 고민을 했다. 28살에 군대 갔다. 군대 있으면서 뭐할지 다른 일을 하려고 알아보려고 했는데 멤버들과 이야기 하게 됐다. 제대했을 때쯤 제대로 앨범 준비하고, (앨범의) 그림이 돼서 다시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나성호)

나성호의 현실적인 고민에 공감한 강균성 역시 당시를 회상하며, 5년의 공백기의 의미를 되새겼다.

(5년의 공백기 동안 깨달은 것은) 남의 인생의 기웃거리지 말자는 거였다. 남의 떡이 더 커 보이는데, 그 떡의 크기 때문에 잘 할 수 있는 일을 포기하고 삶의 목적이 바뀐다. 5년의 공백기 동나 제일 잘하고 행복한 것은 음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노을이라는 그룹으로 음악을 하는 동안 대중들이 좋아해주신 곡도 있고 이것을 흐트러트리고 싶지 않았다. 가장 행복하고 잘할 수 있는 것을 도전하고자 했다.”(강균성)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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