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선동열 사퇴 후폭풍…손혜원 의원 비난 확산
입력 2018-11-16 13:07  | 수정 2018-11-16 13:45
【 앵커멘트 】
선동열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사퇴를 놓고
민주당 손혜원 의원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셉니다.
국감장에서 선 감독을 지나치게 몰아붙이면서
결국, 감독직에서 물러나게 만들었다는 건데요.
일부 야구팬은 직접 감독을 해보라며 분노 섞인 반응까지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시안게임 당시 오지환 등 일부 병역 미필 선수들을 뽑아 특혜 논란에 휩싸이면서 결국 국감장에 불려왔던 선동열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국감 내내 선 감독을 강하게 몰아붙였고, 일부 비하성 발언까지 하면서 스포츠계를 중심으로 지나치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손혜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달 10일 국정감사)
- "그 우승이 그렇게 어렵다고 다들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과를 하시든지, 사퇴를 하시든지."

수습되는 듯하던 논란은 선 감독의 갑작스런 사퇴에 손 의원에 대한 비판 여론으로 옮겨붙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선동열 /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그제)
- "감독직 사퇴를 통해 국가대표 야구 선수들과 금메달의 명예를 지키고 싶습니다."

특히 선 감독이 손 의원의 발언이 사퇴결심을 확고히 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언급하면서 손 의원에 대한 비난 댓글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SNS를 통해 국민연금에 대한 의견을 올리면서 선 감독 사퇴에 대해선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은 손혜원 의원.

일부 야구팬들이 직접 감독을 해보라며 분노 섞인 반응까지 쏟아내는 가운데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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