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서울서 1시간, `포천레이스웨이` 서킷 개장 임박…`스피드 마니아 성지` 되나
입력 2018-11-16 10:48 
[사진제공 = 레이스웨이]

서울에서 1시간 이내 갈 수 있는 자동차 서킷이 용인에 이어 포천에도 문을 연다. 수도권 자동차 마니아들이 스피드를 즐기기 위해 강원도나 전라도까지 '원정' 갈 일이 줄어드는 셈이다.
레이스웨이(대표 장순호·류주경)는 국내 5번째 서킷인 '포천레이스웨이' 시설공사를 마무리하고 개장 준비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레이스웨이는 이에 앞서 지난 3년간 포천시가 추진하는 한탄강 주변 홍수터 개발 사업 일환으로 행정적 지원을 받아 서킷 건설에 나섰다.
설계는 25년 경력의 드라이버 출신인 장순호 대표가 맡았다. 류주경 대표는 배우이자 드라이버인 류시원 씨의 동생으로 엔터테인먼트 기획사, 팀106 레이싱팀을 운영했다.
레이스웨이는 스페인 국립공원에 자리잡아 멋진 경관 속에서 드라이빙을 즐기는 아스카리 서킷,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소형 트랙들이 즐비한 일본의 사례 등을 벤치마킹해 대중적이고 친환경적인 힐링 서킷을 추구했다. 또 한탄강, 산정호수, 국립수목원 등 근처에 있는 포천 관광 인프라와 연계해 포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육성할 계획이다.
[사진제공 = 레이스웨이]
포천레이스웨이의 가장 큰 장점은 접근성이다. 지난해 구리~포천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수도권에서 1시간 이내 도착할 수 있다.
서킷 길이는 3.159km다. 도로폭은 11m, 고저차는 9m이며 19개 코너로 구성됐다. 국내 최초 특허를 받은 PVC 가드레일을 설치해 안전성도 강화했다.
또 카트, 오프로드, ?(Wet) 상설프로그램, 스노우&아이스 드라이빙 등 목적에 맞게 서킷을 활용할 수 있다. 드라이빙 교육장, 다목적 공간인 패독, 피트 12개 등 부대시설도 갖췄다.
레이스웨이는 1년 동안 총 72일(매월 6일)동안 자유롭게 트랙을 이용할 수 있는 연간 시즌권을 판매할 계획이다.
국내 정상급 드라이버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육을 담당하는 드라이빙 아카데미, 주변 캠핑장 등과 연계한 1박 2일 드라이빙 캠프, 드라이빙 익스피어리언스 데이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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