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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와 결별한 휴스턴 감독 "퍼즐 조각이 맞지 않았다" [현장인터뷰]
입력 2018-11-16 09:28  | 수정 2018-11-16 09:30
휴스턴 로켓츠가 카멜로 앤소니와 결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베테랑 포워드 카멜로 앤소니(34)를 떠나보낸 마이크 댄토니 휴스턴 로켓츠 감독이 상황을 설명했다.
댄토니는 16일(한국시간) 도요타센터에서 열리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도 노력했고, 그도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했지만, 통하지 않았다"며 앤소니와 결별해야 했던 상황에 대해 말했다.
이날 로켓츠 구단은 대릴 모리 단장 이름으로 낸 보도자료를 통해 앤소니와 결별을 발표했다. 지난여름 로켓츠와 1년 240만 달러에 계약했던 그는 10경기에 출전해 평균 29.4분을 뛰며 평균 13.4득점 5.4리바운드를 기록하고 팀을 떠나게 됐다.
댄토니는 "모든 퍼즐은 조각이 다르다. 이번에는 서로 맞지 않았다. 노력이 부족한 것은 아니었다. 그저 둘이 맞지 않았다"며 앤소니가 제대로 조화를 이루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앤소니는 우리 팀에 필요한 희생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그에게 이 역할은 공평하지 않은 일이었을지도 모른다"며 주축 선수로 나서기보다 희생이 필요한 상황이 앤소니에게 맞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리 단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카멜로는 우리 팀에 있는 기간 엄청난 노력을 했고 댄토니 감독이 제시한 모든 역할을 받아들었다. 그러나 우리가 그를 계약하기로 했을 때 예상한 모습이 나오지 않았다. 이 상황에서 그와 결별하는 것이 최고의 선택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댄토니는 "우리는 노력했다. 이제 이 일은 잊고 골든스테이트(다음 상대)를 상대할 생각을 해야한다"며 눈앞에 닥친 일정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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