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하림지주, 3분기 실적 기대 부합"
입력 2018-11-16 08:26 


KB증권은 16일 하림지주에 대해 지난 3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6000원을 유지했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하림지주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한 2조원, 영업이익은 5.5% 감소한 1177억원을 기록했다"면서 "KB증권의 추정치인 매출액 1조7400억원, 영업이익 1086억원을 소폭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실적이 추정치를 웃돈 이유는 가금부문 자회사인 하림의 실적이 양호했기 때문이다. 가금부문(하림 등)은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한 65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다만 양돈부문은 회계적인 이슈(생물자산평가이익 감소)와 함께 사료판매량 감소와 사료 원가가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실적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김 연구원은 "하림지주의 4분기 영업이익은 847억원으로 3분기 대비 약한 개선세를 보일 것이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7.6% 증가하는 실적을 거둘 것"이라면서 "이달부터 육계가격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가금부문 자회사의 실적 개선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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