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北 조선중앙통신 "김정은, 제주 귤 청소년·근로자에 전달 지시"
입력 2018-11-16 08:13  | 수정 2018-11-23 09:05

오늘(1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이 선물로 보낸 제주산 귤을 청소년들과 평양시 근로자들에게 전달하라고 지시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송이버섯 선물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제주도 귤을 성의껏 마련해 보내왔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의 선물에 사의를 표하며 청소년 학생들과 평양시 근로자들에게 전달할 것을 지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측이 대외매체를 통해 선물로 받은 귤의 용처를 밝힌 것은 남측 정치권 등에서 귤이 어디로 돌아갈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을 의식했기 때문이라고 해석됩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9월 평양정상회담 당시 북측의 송이버섯 선물에 대한 답례로 지난 11일 군 수송기편으로 북한 측에 제주산 귤 200t을 선물로 보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