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심재철, 배우자의 출판사에 인쇄용역 몰아줘 "규정상 문제 없어"
입력 2018-11-16 07:51  | 수정 2018-11-23 08:05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배우자가 대표로 있는 업체에 인쇄용역을 몰아주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어제(15일) 뉴스타파는 20대 국회의원 정책개발비 지출 증빙서류와 정치후원금 사용 내역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심 의원이 인쇄용역을 '문예당'이라는 한 출판사에 몰아줬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곳은 심 의원의 배우자인 권 모 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출판사입니다.

심 의원은 2016년과 2017년 말, 두 차례 의정보고서를 발간했으며 지출증빙자료에는 각각 1만부와 7만부를 인쇄했습니다.


심 의원은 발간 비용으로 국회예산을 각각 759만 원과 618만 원씩 사용했습니다.

두 차례 의정보고서를 발간한 곳은 주식회사 문예당이었습니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간 보고서 등 모두 11건의 인쇄를 문예당에 맡기고 정치후원금에서 7886만 원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편 심 의원은 해당 보도와 관련해 규정상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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