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해찬-리종혁-이재명 만찬…북측 "물고기 대신 낚싯대와 배를 달라"
입력 2018-11-15 22:46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 방남단이 오늘(15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 등과 저녁 식사를 함께했습니다.
만찬 직후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송명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실장이 물고기 대신 낚시대와 배 같은 것을 달라는 얘기를 꺼냈다"며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이는 남북 경제협력에서 형식적인 교류보다 남북경협 등 북측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협력을 요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자리를 함께한 이재명 지사 역시 "(북측이) 실질적 교류협력이 되어야 하는데 제재 국면 때문에 아쉬워하는 분위기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만찬이 끝난 후엔 이해찬 대표와 리 부위원장간 단독 면담이 20여분간 이뤄졌는데 이 대표는 세부 내용에 대해서 함구한 채 "국회 회담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 김도형 기자 / nobangsim@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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