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화 모녀' 살해 용의자 4명 모두 검거
입력 2008-07-11 17:00  | 수정 2008-07-11 18:20
강화도 모녀 납치 살해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4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유흥비를 마련하기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황재헌 기자!

기자)
네, 인천 강화경찰서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범행과정이 자세하게 나왔죠?

기자)

네.

안 모씨 등 일당의 범행과정이 드러났습니다.

지난 6월 17일 피해자 윤씨가 실종 되던 날 용의자 세명이 윤씨의 집에 숨어있다 저녁 시간 귀가하던 윤씨를 먼저 납치 했습니다.


그 뒤 용의자 가운데 두 명이 딸을 데리고 오는 사이 윤씨에게 1억원을 인출 시킨 뒤 곧바로 차량 안에서 윤씨를 목졸라 살해했습니다,

딸 김양은 저녁 8시 쯤 강화군 창후리 제방 부두에서 목 졸라 살해했고 현장에서 사체를 유기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직접 범행에 가담한 용의자 3명과 연 모씨등 4명은 강화도 출신으로 친한 선후배 관계였습니다.

이 중 안 모씨가 윤씨와 평소 알고 지내며 거액 남편 사망 보험금을 윤씨가 받는 다는 사실을 알고 범행을 나머지 3명에게 제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이들은 지난 4월 범행을 저지르기 위해 사전에 범행장소를 답사하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돈을 유흥비로 쓰기 위해 윤씨를 납치 살해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1억원의 사용처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는 한편 다른 범행이 더 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화경찰서에서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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