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본회의 참석을 거부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민주당에 공정을 외치려면 고용세습 국정조사를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국정감사가 끝나자마자 태도를 바꿔 감사원 감사가 끝난 내년 1월 이후 (국정조사 실시 여부를) 보자고 한다"며 "이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지키기 위해서거나, 채용비리의 꼬리 자르기를 위해서라고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이 국정조사를 받고 양심의 세계, 공정과 정의의 가치로 돌아와야 협치의 문이 열릴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 원내대표는 본회의에 참석하지 못해 안타깝다면서 "오전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서 우선 국정조사만 수용하고 국회를 정상화하자는 수정제안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오현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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