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서울 아파트 매매가 하락전환…9.13 대책 효과
입력 2018-11-15 15:32  | 수정 2018-11-15 16:45
[자료 = 한국감정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9.13대책 효과 등으로 관망세가 짙어지며 강남4구를 비롯해 그동안 매매가가 급등했던 단지들을 중심으로 하락 전환했다.
한국감정원은 11월 2주(11월 1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각각 0.02%, 0.04% 하락했다고 15일 밝혔다. 전국 기준 매매가격은 8월2주(0.03%) 이후 13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매매가격은 지난주 보합에서 하락으로 전환됐다. 지역별로 수도권(0.04%→0.02%)은 상승폭이 축소됐고 서울(0.00%→-0.01%)은 하락 전환했으며 지방(-0.04%→-0.05%)은 하락폭이 커졌다.
시도별로는 대전(0.18%), 전남(0.10%), 대구(0.10%), 광주(0.08%), 등은 오른 반면, 울산(-0.26%), 충북(-0.19%), 경남(-0.17%), 경북(-0.16%), 강원(-0.12%), 부산(-0.08%), 전북(-0.04%) 등은 하락했다.
서울 강북권은 직주근접 수요가 꾸준한 종로·중구와 경전철 등 개발호재가 있는 강북·성북구 등이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은평·마포·서대문 등 서북권은 사업지연 우려 및 급등피로감 등으로 보합 내지 하락세를 기록했다.
강남권은 대다수 지역 관망세인 가운데, 영등포·금천구는 상승폭이 낮았던 일부 단지 중심으로 소폭 올랐다. 강남4구는 재건축 단지 하락세와 급매물 출현으로 모두 하락했고 동작구는 신규아파트 입주로 기존아파트 매물이 증가하며 가격이 떨어졌다. 특히 강동구는 5월1주 이후 27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인천은 계양(0.15%)·부평(0.14%)·서구(0.08%)가 지하철 7호선 연장 호재 및 역세권 수요로 오른 반면, 미추홀구(-0.03%)는 노후단지 위주로 하락 전환되며 전반적으로 상승폭이 줄었다.
지방은 5대광역시 0.00% 보합, 8개도 0.10% 하락, 세종 0.04% 하락으로 매매가격이 0.05% 떨어졌다.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지역별로 수도권(-0.05%→-0.03%)은 하락폭이 줄었고 서울(-0.03%→-0.03%)은 전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지방(-0.04%→-0.05%)은 하락폭이 커졌다.
시도별로 세종(1.27%), 대구(0.05%), 광주(0.03%) 등은 올랐고, 울산(-0.24%), 충북(-0.20%), 제주(-0.18%) 등은 하락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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