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오션이 조선업 수주증가를 기반으로 2개 분기 연속 영업 흑자를 기록했다.
중앙오션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5일 밝혔다. 전 분기에 이은 2개 분기 연속 흑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7억원으로 157.0% 증가했고 순이익은 1억원으로 흑자로 올라섰다.
중앙오션은 프로펠러 보스, 엔진룸 등 초대형 선박의 9개 부분의 블럭을 제조하는 업체다. 국내에서는 블럭제작 관련 국제적인 인증서를 모두 보유하고 있어 고객사들에게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중앙오션 관계자는 "중앙오션은 이미 지난 분기에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수익성 개선 조짐을 보였으며 이번 분기에도 흑자를 기록했다"며 "중앙오션의 주요 고객사인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중공업의 수주가 회복되고 있어 향후 수익전망도 긍정적"이라 말했다.
그는 또 "이미 선제적으로 공장자동화를 도입했기 때문에 향후 블럭제조 관련 수주량이 증가하더라도 인건비 증가가 없어 영업이익률 개선 폭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앙오션은 조선업 특성상 부침이 심해 이익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이를 완화하기 위해 신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앙오션은 지난 6일 조달한 76억원 자금 가운데 일부를 신규사업을 위한 투자자금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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