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풋볼(NFL) 사무국이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방문 경기를 취소했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리그 사무국의 공식 발표를 인용, 오는 20일 에스타디오 아즈테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LA램스의 경기 장소가 LA콜리세움으로 변경됐다고 전했다. 전날 현지 언론을 통해 먼저 보도된 내용이 이날 공식화된 것.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던 아즈테카는 축구 경기와 콘서트, 그리고 최근 내린 비로 인해 그라운드 상태가 악화됐다. SB네이션 등 현지 언론이 전한 바에 따르면 잔디 곳곳이 파손돼 맨땅이 드러났다.
아직 시간이 남아 있지만, NFL 사무국은 취소를 결정했다. ESPN은 소식통을 인용, 선수들의 반대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한 선수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건강을 위험에 빠지게 할 수는 없다"는 말을 남겼다. 선수들은 NFL 사무국이 멕시코 시티 경기를 고집할 경우 경기 출전을 거부하는 것까지 생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그 사무국은 성명을 통해 몇개월간 아즈테카 구장 측과 이 경기를 준비해왔다. 최근까지는 큰 걱정이 없었다. 그러나 비가 많이 왔고, 여러 행사가 진행되면서 필드가 확연히 손상된 것을 확인했고, 선수들을 불필요한 위험에 노출시킬 위험이 있어 NFL 경기를 열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멕시코에서 제일 큰 축구장인 아즈테카는 지난 5월 천연잔디를 인조잔디가 섞인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했다. ESPN은 이후 몇개월간 잔디 상태가 좋지 못했다고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SPN' 등 현지 언론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리그 사무국의 공식 발표를 인용, 오는 20일 에스타디오 아즈테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LA램스의 경기 장소가 LA콜리세움으로 변경됐다고 전했다. 전날 현지 언론을 통해 먼저 보도된 내용이 이날 공식화된 것.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던 아즈테카는 축구 경기와 콘서트, 그리고 최근 내린 비로 인해 그라운드 상태가 악화됐다. SB네이션 등 현지 언론이 전한 바에 따르면 잔디 곳곳이 파손돼 맨땅이 드러났다.
아직 시간이 남아 있지만, NFL 사무국은 취소를 결정했다. ESPN은 소식통을 인용, 선수들의 반대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한 선수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건강을 위험에 빠지게 할 수는 없다"는 말을 남겼다. 선수들은 NFL 사무국이 멕시코 시티 경기를 고집할 경우 경기 출전을 거부하는 것까지 생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그 사무국은 성명을 통해 몇개월간 아즈테카 구장 측과 이 경기를 준비해왔다. 최근까지는 큰 걱정이 없었다. 그러나 비가 많이 왔고, 여러 행사가 진행되면서 필드가 확연히 손상된 것을 확인했고, 선수들을 불필요한 위험에 노출시킬 위험이 있어 NFL 경기를 열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멕시코에서 제일 큰 축구장인 아즈테카는 지난 5월 천연잔디를 인조잔디가 섞인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했다. ESPN은 이후 몇개월간 잔디 상태가 좋지 못했다고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