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강연재, 하태경에 "빨갱이 좌파보다 앞장서 인격모독" 날선 비판
입력 2018-11-14 14:11  | 수정 2018-11-21 15:05

강연재 자유한국당 법무 특보가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을 향해 다시 한번 날을 세웠습니다.
강 법무특보는 오늘(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병준 비대위원장을 언급하며 하 최고의원을 향해 "빨갱이 좌파들보다 더 앞장서서 인격 모독과 프레임을 덧씌웠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와 각을 세운 하 의원을 에둘러 비판한 셈입니다. 하 의원이 최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김 위원장에게 "홍 전 대표를 출당시키면 본인이 자리 잡는다"고 말한 데 대한 반박으로도 해석됩니다.

실제 강 법무특보는 게시글과 함께 관련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강 법무특보는 "자칭 바르고 건강한 보수라면서 보수 인사를 죽여 자기 직장을 연장하려는 구차한 정치밖에 못 하는 게 '품격있는 보수냐"면서도 6·13 지방선거와 관련해 "혼자서 만드는 선거 승리도, 패배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김 위원장에게 "쇄신이라는 명목으로 계파정치의 유불리에 굴복해 공정성과 법치의 정신에 맞지 않는 일을 한다면 부메랑은 기필코 돌아온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지난 9월 김 위원장이 전국 당협위원장 일괄 사퇴를 의결한 것과 관련해 "이때 적용한 당헌·당규 조항은 법의 일반적인 해석에 위배되고 좋지 않은 선례로 남게 됐다'며 "조급한 마음과 소탐대실에 현혹돼 법의 정신과 원칙과 기강을 쉽게 무너뜨리는 것이야말로 보수의 품격에 반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강 법무특보는 홍 전 대표를 '가장 강력한 칼'로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날뛰는 홍위병 좌파들과 이들의 2중대 역할로 보수 죽이기에 앞장서는 가짜들을 잠재울 수 있다면 남의 손이라도 빌려서 원하는 것을 얻으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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