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장비 전문기업 다산네트웍스는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4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91.5%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873억원, 25억원으로 각각 7.2%, 219.7% 늘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5.3%로 수익성 개선 추세가 돋보였다. 회사 측은 실적 개선에 대해 미국소재 주요 종속회사인 DZSI가 북미와 아시아 등 전 지역에서 고른 사업 호조로 실적 개선이 뚜렷한 가운데, 지난해까지 영향을 미쳤던 DZSI 인수 관련 일회성 비용이 제거되며 정상적인 수익구조를 회복한 점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다산네트웍스 관계자는 이 같은 호실적에 대해 "해외 초고속인터넷 시장의 성장 속 인도, 프랑스 등 신규 시장 개척에 성공한 것을 주효했던 것 같다"면서 "내년부터는 유럽을 중심으로 해외 거래선 다각화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자회사 DZSI가 독일 통신장비기업 KEYMILE 인수를 추진하고 있어 이에 따른 인수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글로벌 FTTH 시장에서 OEM·ODM이 아닌 자체 브랜드로 매출 다각화에 성공한 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의 성장에 직접적인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며 "국내 시장도 5G 모바일 서비스와 10기가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등으로 사업 환경 전망이 밝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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