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병준 리더십 '생채기'…한국당 세력 다툼 조짐
입력 2018-11-13 19:32  | 수정 2018-11-13 20:39
【 앵커멘트 】
전원책 변호사 해촉 이후 자유한국당 조강특위가 재가동에 들어가는 등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사태 수습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계파별 모임이 잇따라 열리는 등 한국당 내에선 세 대결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당 내 비박계 핵심으로 통하는 김무성 의원과 정진석 의원 주최의 토론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탈당했거나 탄핵을 지지했던 의원 중심으로 15명이 참석했습니다.

주호영, 강석호, 김영우, 김학용 등 차기 당 대표나 원내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들이 대거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자유한국당 의원
- "(계파적) 경계선을 넘어서 우리 당의 미래를 걱정하는 그런 모임을 할 때가 되었는데 그것을 한 번 시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반문연대 기치 아래 보수대통합을 주장한 친박계 윤상현 의원과 이른바 '반문연대 빅텐트' 구축에 시동을 걸었다는 분석입니다.


그런가하면, 심재철·정우택·조경태·김진태 의원 등 친박계 당권 주자들도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김병준 비대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조기 전당대회 실시를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김진태 / 자유한국당 의원
- "하루라도 빨리 전당대회를 열어서 새로운 리더십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당을 수습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반성을 해도 우리가 하고 개혁을 해도 우리가 할 것입니다."

▶ 스탠딩 : 전정인 / 기자
- "친박계 의원들은 또 비박계 의원들을 향해서도 전면에 나서지 말 것을 요구하는 등 양측의 대결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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