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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에이치티, 3분기 영업이익 29억원…전년比 62.7%↑
입력 2018-11-13 15:46 

금호에이치티는 지난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2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2.7%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28억원으로 23.5% 늘었으나 순이익은 4억원으로 78.1% 감소했다.
금호에이치티에 따르면 최근 중국 내 자회사 일부 신규 차종이 양산을 시작하면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가 전반적으로 불황을 겪고 있음에도 금호에이치티는 신규 공급 물량을 기반으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어갔다.
금호에이치티 관계자는 "신규 차종에 대한 공급은 4분기에 보다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3분기에 이어 4분기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 자회사의 실적 개선과 더불어 현대차 최고급 모델인 EQ900 차량의 후미등과 현대차가 최초로 출시하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 모델인 팔리세이드 차량의 주간주행등에 적용되는 LED모듈 양산이 시작됐기 때문에 국내매출 또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호에이치티는 최근 유상증자와 대주주의 지분매각 결정에 따라 최대주주가 금호전기에서 필룩스로 변경됐다.
금호에이치티 관계자는 "금호에이치티는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더불어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한 알짜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금호전기에 대한 계열사 지원부담 리스크로 인해 시장에서 소외된 것이 사실"이라며 "최근 대주주 경으로 인해 계열사 지원부담 리스크가 소멸함에 따라 신용 등급이 상향되는 등 앞으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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