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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의 “권나라와 키스신, 촬영 전 내게 사과했다”(소녀의 세계)
입력 2018-11-13 12:52 
노정의 권나라 사진=영화 ‘소녀의 세계’ 스틸컷
[MBN스타 안윤지 기자] ‘소녀의 세계 배우 노정의가 동성간의 키스신에 대해 말했다.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소녀의 세계(감독 안정민) 언론 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노정의, 조수향, 권나라, 감독 안정민이 참석했다.

‘소녀의 세계는 알쏭달쏭했지만, 혼자만의 비밀이고 싶었던 첫사랑과 함께 특별한 이야기가 시작된 열일곱 사춘기 소녀들의 성장기를 담았다.

소녀의 이야기를 남성 감독이 했다는 점에서 의아해하는 시선이 존재했다. 이에 안정민 감독은 소년이 바라본 소녀의 세계라는 시선이 있었다. 내가 고등학교 때 연극반을 할 당시 여자 역할은 인근 고등학교 여학생이 참초출연한다. 그러면서 그들을 엿보게 됐는데 어릴 적 추억을 담아서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노정의는 동성간의 키스신에 대해 처음 시나리오에 있을 땐 가벼운 입맞춤이라고 생각했는데 촬영 현장에서 디테일하게 요청된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권)나라 언니가 조심스레 사과하고 했다. 그래도 내 첫 키스의 주인공이 나라 언니라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권나라는 내 연기 첫 키스의 주인공도 정의 씨였다”며 사과를 한 건 미성년자이기 때문이다. 또 감독님과 말을 많이 나눴다. 주인공들 사이의 감정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하게 됐다. 대상이 다를 뿐이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감정이라고 생각해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영화 ‘소녀의 세계는 오는 29일 개봉한다.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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