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권순태 亞 챔스 결승 맹활약…수비 15회 모두 성공
입력 2018-11-13 11:40 
권순태(1번) 2018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 기념촬영 모습. 사진=가시마 앤틀러스 공식 SNS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권순태(34·가시마 앤틀러스) 대륙클럽대항전 결승 퍼포먼스는 K리그 최우수 골키퍼 3연패 달성자다웠다. 이미 2차례 정상에 서본 자의 노련함도 느껴졌다.
2017 J리그1 준우승팀 가시마는 11일(한국시간) 이란 1부리그 최강 페르세폴리스와의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2차전 원정경기를 0-0으로 비겼다. 1차전 홈경기를 2-0으로 이겼기에 대륙 챔프로 우뚝 섰다.
AFC 공식 자료를 보면 권순태는 이번 챔피언스리그 결승 2경기 모두 8차례 선방으로 가시마 골문을 철통처럼 지켰다.
권순태는 2018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임하여 펀칭 및 걷어내기도 2번씩 성공했다. 골키퍼로는 드물게 50:50 경합 상황에도 2회 직면했으나 모두 이겨냈고 1차례 공중볼 경합에서도 승리했다.
수문장은 안정감이 생명이다. 권순태는 이번 챔피언스리그 결승 15번의 수비적 행위가 모두 유효할 정도로 상황 판단과 실행력이 돋보였다.
가시마의 아시아 제패로 권순태는 전북 현대 시절 2006·2016년에 이어 챔피언스리그 개인통산 3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권순태 2018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2경기 기록
권순태는 2014~2016 K리그1 베스트11에도 빛난다. 가시마 소속으로는 컵대회 포함 57경기 66실점. 20차례 클린시트로 출전 대비 무실점 비율이 35.1%에 달한다.
창단 후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제패의 기쁨을 누린 가시마는 2016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준우승과 함께 대외컵에 강한 이미지를 얻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