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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과 후니월드, 횡령 혐의로 결국 팬들에 `피소`
입력 2018-11-13 10:3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젝스키스 강성훈이 결국 팬들로부터 피소됐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젝스키스 팬 70여명은 지난 12일 서울중앙검찰청에 강성훈과 그의 개인 팬클럽 후니월드 운영진을 상대로 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소장에 따르면 후니월드는 2017년 4월 15일 서울 청담동의 한 영화관에서 개최한 젝스키스 데뷔 20주년 기념 영상회 행사와 관련해 티켓 판매 수익금 등을 기부할 것처럼 속여 후원 금액과 티켓 판매 금액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고소인들은 후니월드가 팬들이 모은 약 1억 원의 금액을 용도에 맞게 사용하지 않은 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후니월드는 영상회가 끝난 뒤 정확한 금액 사용 내역이 명시된 영수증이 아닌 견적서를 공개하며 금액이 남지 않아 기부하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견적서에 담긴 항목 및 금액이 터무니없이 책정돼 있어 의심을 샀다.
후니월드의 횡령 의혹 등 각종 논란에도 침묵해 온 강성훈은 지난 4일 SNS에 "부족한 나를 좋아해 줘서 고맙다. 아직 나를 믿어주는 너희들에게 미안하다. 밝혀지겠지"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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