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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141달러로 폭등…뉴욕증시 올라
입력 2008-07-11 05:40  | 수정 2008-07-11 05:40
국제유가가 다시 폭등해 141달러를 돌파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는 다행히 상승했습니다.
이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연이틀 급락후 어제 보합세을 보였던 유가가 4% 이상 폭등했습니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유는 어제보다 5달러60센트, 4.12% 오른 배럴당 141달러65센트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 선물시장의 8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4달러79센트, 3.5% 큰 폭 오른 141달러37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유가는 무엇보다 이란이 이틀 연속 미사일 시험발사를 했다는 발표 때문입니다.

여기에 나이지리아 무장세력의 휴전 중단 발표로 이 지역의 불안이 고조된 것과 오펙과 국제에너지기구가 수요 증가 전망을 내놓은 것도 유가를 자극했습니다.

주요 곡물과 금속가격은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달러 약세 속에 금값은 오름세를 이어가 8월물 금가격이 온스당 13달러40센트, 1.44% 상승한 942달러를 나타냈습니다.

어제 2% 이상 하락했던 뉴욕증시는 반등했습니다.

상승 출발했던 뉴욕증시는 미국 양대 국책 모기지업체인 패니매와 프레디맥에 대한 구제금융 가능성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장중 여러차례 약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미국 최대 화학업체인 다우케미칼의 롬 앤 하스 인수합병 소식과 월마트의 실적전망 상향조정 소식 등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지수는 반등세를 굳혔습니다.

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이 "금융당국으로부터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자본이 충분함을 확인받았다"며 구제금융설을 일축한 것도 시장 불안을 희석시켰습니다.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81포인트, 0.73% 상승한 11,229포인트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22포인트, 1.03% 상승한 2,257포인트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mbn뉴스 이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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