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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여관, 수익문제부터 인성 저격까지…7년 활동→해체, 씁쓸한 마무리(종합)
입력 2018-11-13 10:07 
장미여관 수익문제 인성 저격 사진=DB
[MBN스타 김솔지 기자] 밴드 장미여관이 해체를 선언한 가운데, 수익문제, 인성 저격 등 여러 주장이 제기되며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12일 장미여관의 소속사 록스타뮤직앤라이브는 장미여관이 멤버 간의 견해 차이로, 계약이 종료되는 12일을 기점으로 팀 활동을 마무리 한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멤버 육중완과 강준우는 ‘육중완 밴드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활동을 이어나간다.

같은 날 멤버 임경섭, 배상재, 윤장현은 SNS를 통해 장미여관은 해체가 아니라 분해됐다”며 강준우, 육중완이 세 사람에게 장미여관에서 나가달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7년간 함께 밴드 활동을 해왔지만, 멤버들 간 불화가 드러나며 장미여관의 해체에 씁쓸함이 짙게 남았다. 그런 와중에 장미여관의 수익 분배에 불똥이 튀었다. 팀 내 개인 활동을 가장 활발하게 했던 육중완의 수익을 두고 멤버 모두가 분배했는지, 아닌지에 대해 시선이 쏠렸다.


이에 대해 임경섭, 배상재, 윤장현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팀 일정을 제외하고 육중완의 개인 일정으로 생긴 수익은 N분의 1로 나누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이나 기사에서 육중완이 자신의 수익을 팀에게 나누고 있다는 말이 자주 언급됐었다. 육중완에게 좋은 이미지가 메이킹 되는 것이 팀에게도 도움이 되는 부분이었기 때문에 딱히 그걸 해명하려거나 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육중완과 강준우는 밴드를 결성했지만, 우리는 당장 먹고살 것이 문제다. 무엇을 준비하고 생각할 겨를이 없다. 아직 계획도, 마음의 여유도 없다”고 토로했다.

뿐만 아니라 강준우의 지인이라는 A씨가 인성 저격 논란을 하며 논란을 가중시켰다. A씨는 SNS에 슈퍼스타 두 분(강준우, 육중완)은 수익 나누던 거 늘어서 돈 많이 버시겠다”면서 역시 이 세상은 남의 밥그릇까지 뺏어야 잘 사는 세상”이라고 강준우와 육중완의 돈 욕심 때문에 장미여관이 해체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A씨는 강준우를 향해 제가 형님 앞잡이 노릇할 때는 잘해주시다가 진짜 제가 힘들 때 실수로 전화 한 통 한 걸로 토사구팽 하셨잖아요. 인생에 대해서 참교육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지금 잘 나간다고 너무 방심하지 마시지요. 팬들 무시하지 마시고요. 인성으로 따지면 거의 맨 아래 땅바닥에서 기어다니시는 분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장미여관 소속사 록스타뮤직앤라이브 측은 멤버 간 불화는 있었으나, 금전적인 문제로 팀이 와해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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