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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 최고 대우’ 염경엽, 감독 연봉 7억원 시대 열다
입력 2018-11-13 09:16 
트레이 힐만 감독(맨 왼쪽)의 후임은 염경엽 단장(왼쪽에서 세 번째)이다.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감독 연봉 7억원 시대가 열렸다.
2018년 한국시리즈 우승팀 SK 와이번스는 계약기간이 만료된 트레이 힐만 감독의 후임으로 염경엽 단장을 선임했다.
2016년 넥센 히어로즈의 지휘봉을 내려놓고 SK로 향했던 염 단장은 2년 만에 현장으로 돌아왔다.
SK는 염 감독의 선임 배경에 대해 스마트하고 디테일한 야구를 지향하는 구단의 방향성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데다 감독으로서 역량이 충분히 검증됐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대우다. SK는 염 감독과 3년 계약을 맺었다. 계약금 4억원, 연봉 7억원 등 총 25억원 규모다.
KBO리그 지도자 중 최고 대우다.
염 감독 전까지 감독 연봉 5억원은 상징성이 컸다. 국내 지도자 기준 최고 예우 수준이었다. 2013년 당시 삼성 라이온즈의 통합 3연패를 이끈 류 감독이 연봉 5억원 시대를 연 후 최고액을 의미했다.
올해 기준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 김경문 전 NC 다이노스 감독의 연봉이 5억원이었다.
염 감독의 연봉은 힐만 감독보다 더 파격적이다. 힐만 감독의 연봉은 60만달러(약 6억83040만원)였다.
염 감독의 연봉도 2년 사이 두 배가 됐다. 넥센 사령탑 마지막 해, 그의 연봉은 3억5000만원이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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