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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이슈] ‘마블의 아버지’ 스탠리 별세, 할리우드 배우들 추모…“그를 대체할 사람은 없다”
입력 2018-11-13 07:49  | 수정 2018-11-13 19:2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마블의 전설로 불리는 미국 만화업계 거물 스탠 리(본명 스탠리 마틴 리버)가 사망했다. 향년 95세.
12일(현지시간) 미국 할리우드리포터·CNN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스탠리가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한 메디컬센터에서 사망했다.
스탠리 대변인은 월요일 LA 스탠리의 집에서 건강이 악화돼 응급 의료 지원을 요청했고, 의료센터로 이송됐으나 이날 별세했다”고 전했다. 스탠리는 몇 년 전부터 폐렴으로 투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만화가 겸 출판자, 배우, 영화제작자였던 스탠 리는 스파이더맨·헐크·닥터 스트레인지·판타스틱 4·데어데블·블랙 팬서·엑스맨·아이언맨·토르 등 수많은 슈퍼 히어로 캐릭터의 공동 창작자 중 한 명이다.

1994년 만화계의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윌 아이스너 어워드'를 수상했고 1995년에는 잭 커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2008년에는 예술가의 최고 영예라 불리는 '미국 예술 훈장'을 받은 바 있다. 그는 마블의 슈퍼 히어로 영화에 그간 40여차례 직접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했다.
스탠 리의 별세 소식에 할리우드 배우들은 SNS를 통해 추모의 메시지를 전했다.
크리스 에반스는 스탠리를 대체할 사람은 없다. 그는 사랑과 친절을 보여줬고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친 후 엄청난 흔적을 남기고 떠났다”고 추모했다.
조시 브롤린은 스탠리는 나에게 처음이자 끝인 존재다. 우리의 잠재력을 능가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한 이해, 측정 불가능한 상상력의 필요성을 일깨워 줘 고마워하는 이들을 대신해 감사를 전한다. 영원히 그리워할 것”이라고 애도를 표했다.
마크 해밀은 팝 컬처에 미친 그의 기여는 혁명적이었다. 그는 그에게 원한 모든 것을 넘는 그런 존재였다. 정말 사랑했고, 늘 그리워할 것”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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