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전원책, 내일 기자회견 예고…김병준 "당과 관계 끊긴 자연인"
입력 2018-11-13 07:02  | 수정 2018-11-13 07:26
【 앵커멘트 】
지난주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에서 해촉된 전원책 변호사가 내일(14일)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일단 "당과 관계가 끊긴 자연인"이라며 선을 그었지만, 발언 내용에 따라 후폭풍이 커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9일 자유한국당 조강특위 위원에서 해촉된 전원책 변호사.

내일 오후 여의도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조강특위 활동을 하면서 느낀 소회 등을 밝힐 것으로 보이지만, 폭로성 내용이 공개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 인터뷰 : 전원책 / 변호사(지난 10일)
- "그동안의 과정에서 아직 알려지지 않은 몇 가지 부분에 대해…. 지금 고민하고 있습니다."

전 변호사의 기자회견 예고에 대해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이제 당과 관계없는 자연인"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조강특위 인사 청탁 의혹에 대해서도 2명을 추천한 것은 맞지만,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고 전 변호사에 강요한 적도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 인터뷰 :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 "저는 전혀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일면식도 없고 만나본 적도 없고 전화 한 통화 해보지도 않은 분들입니다. 저와 아무 관계도 없는 분을 제가 강요할 이유가 있겠습니까."

이런 가운데 전 변호사의 해촉으로 어수선했던 자유한국당 조강특위는 정례회의를 열고 겨우 활동 재개에 들어갔습니다.

▶ 스탠딩 : 전정인 / 기자
-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당 기강을 바로 세우겠다며 후폭풍 수습에 주력하고 있지만, 리더십에 큰 타격을 입으면서 취임 이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