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찜통' 지속..내일 서해안 비 '찔끔'
입력 2008-07-10 18:20  | 수정 2008-07-10 19:41
오늘(10일)도 경남 산청이 36도를 넘어서는 등 전국 대부분이 30도를 넘는 찜통더위가 이어졌습니다.
내일(11일) 전국에 예상됐던 비는 서해안에만 약간 오다 그칠 것으로 보여 더위를 식히기엔 역부족으로 보입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낮 최고 30도를 오르내리는 찜통더위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경남 산청이 36.5도, 합천 35.8도, 거창 35도 등 경남 대부분 지역이 30도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경상도 전역과 충청, 강원 일부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강원도와 대구 지역 등은 단축수업에 들어가는 초중고등학교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무더위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전국에 내릴 것으로 예상됐던 장맛비가 서해안에만 조금 내린 뒤 그칠 전망이어서 더위를 식히기엔 역부족입니다.

다만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이 끼면서 전날보다 기온이 2∼3도 가량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장맛비는 오는 16일쯤 한차례 예상되고 있지만 더위는 여전히 계속될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승배 / 기상청 통보관
-"올해 7월초에 예년보다 일찍 남쪽에서 확장하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한낮에는 뜨거운 햇볕을 피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등 건강관리에 특별히 유의해야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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