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벼랑 끝’ 두산 김태형 감독 “린드블럼 불펜 대기” [KS6]
입력 2018-11-12 16:16 
2018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6차전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12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SK 이재원의 인사를 받은 뒤 웃고 있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이것저것 따질 때가 아니다. 최선을 다해야 한다.”
김태형 감독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SK와이번스와의 2018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6차전을 앞두고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두산은 이날 미출장선수로 투수 윤수호와 10일 선발로 나서 7이닝 2실점을 기록했던 세스 후랭코프의 이름을 올렸다. 지난 9일 4차전 선발로 나섰던 조쉬 린드블럼은 상황에 따라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김 감독도 이용찬 던지는 걸 봐야겠지만, 뒤에서 대기한다”고 설명했다. 2승3패로, 1승만 더 헌납하면 SK에 우승을 내주는 상황이기에 총력전 태세다.
다만 타선에서는 이날도 홈런왕 김재환이 출전할 수 없다. 김태형 감독은 현재 배트를 들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보고를 받았다. 대타로도 힘들다”고 말했다.
4차전 중간에 교체돼, 5차전에 대타로 나왔던 오재일이 다시 선발로 복귀한 부분이 지난 5차전과 비교해서 변화다. 5번타자는 5차전과 마찬가지로 박건우가 나갈 가능성이 높다. 김태형 감독은 선수들에게 페넌트레이스 잘 했는데, 몇 경기 못한 것에 너무 신경쓰지 마라고 했다. 최고의 선수들인데, 여유가 없는 건 사실이다”라며 감독이 편하게 하라고 말해도, 선수들은 신경이 많이 쓰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아무래도 홈런이 많이 나오는 인천에서보다는 홈인 잠실이 편할만하다. 김태형 감독은 아무래도 투수들한테는 심리적으로 나을 것 같다”며 지금 이것저것 계산할 때는 아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