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한국 수출 쇠고기 작업장 발표
입력 2008-07-10 17:45  | 수정 2008-07-10 19:40
미국 농무부가 우리나라에 쇠고기를 수출할 수 있는 작업장 29곳을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이 가운데에는 대장균 감염 우려로 다진 쇠고기를 리콜한 '네브래스카 비프'사도 포함돼 있어 논란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김희경 기자입니다.


우리나라 수출용 쇠고기에 대해 도축과 포장, 가공이 허용되는 29개 작업장 명단이 발표됐습니다.

미국산 쇠고기가 30개월 미만임을 확인하는 품질평가프로그램, QSA 시행에 맞춰 이뤄진 조치입니다.

미 농무부가 발표한 고시에 따르면, '타이슨 후레쉬 미츠'와 '워싱턴 비프', '네브래스카 비프' 등이 지정됐습니다.

'네브래스카 비프'는 최근 0-157 대장균 감염 우려로 다량의 다진 쇠고기를 자진 리콜한 회사입니다.


명단에 포함된 작업장은 현지시간으로 7월10일 공식 승인을 받고 한국 수출용 쇠고기에 대한 도축과 가공을 시작합니다.

따라서 약 4주 후면 QSA 적용을 받는 미국산 쇠고기가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오게 됩니다.

쇠고기 작업장 명단과 함께 미 농무부는 우리나라 수출용 쇠고기에 대해 QSA를 도입하는 내용의 '식품안전검역국 규제안'을 별도로 고시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우리나라에 수출되는 쇠고기에 QSA에 따라 생산된 30개월 미만 쇠고기라는 표시가 부착되지 않을 경우 하역 자체가 거부될 수 있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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