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보안강화 위해 직원에 마이크로칩 이식…英서 갑론을박
입력 2018-11-12 15:07 

영국 기업들이 보안 강화를 이유로 자사 직원들 몸에 마이크로칩을 이식해 논란이 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기업 관계자들과 개인에게 마이크로칩을 이식하는 영국 업체 바이오텍은 영국 내 150명에게 이미 자사가 개발한 마이크로칩을 이식했다.
바이오테크 측은 이미 은행 한 곳이 직원들에게 자사의 마이크로칩을 이식했으며, 이 제품을 스페인과 프랑스, 독일, 일본, 중국 등에도 수출했다고 설명했다.
스웨덴의 마이크로칩 업체인 바이오핵스도 마이크로칩을 개발했고 이미 영국 내 일부 로펌, 금융기업 등과 직원들에게 이식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오핵스 측은 자사의 기술이 보안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런 움직임에 대해 영국 최대 기업 로비 단체 영국산업연맹(CBI)은 "기업들은 경영의 우선순위에 집중하고 직원들과의 관계에 중점을 둬야 한다"며 반대 의사를 표했다.
[디지털뉴스국 오현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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