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서울시, 15일 `수능 시험장 가는 길` 전 방위 교통지원
입력 2018-11-12 09:04 
[사진 = mbn 화면 캡쳐]

서울시는 오는 15일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수험생의 교통 편의를 위해 등교시간대 지하철 증회 운행, 버스 배차간격 최소화, 택시부제해제, 비상수송차량지원 등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50분까지 치러지며, 서울에서는 11개 지구, 208개 시험장에서 13만여 명의 수험생이 응시할 예정이다.
우선 지하철 집중 배차시간을 평상시(7~9시)에서 6~10시로 2시간 연장해 이 시간 동안 지하철 운행을 총 28회 늘리고 승객 증가, 고장 지연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예비차량도 16편을 대기시켜 긴급 상황 발생 시 즉시 투입할 예정이다.
시내·마을버스도 오전 6~8시 10분까지 배차간격을 최소로 하고, 4~12시까지 택시 부제를 해제해 1만6000여대를 추가 운행한다. 또 '수험생수송지원차량' 안내문을 부착한 민·관용 차량 790대가 수험장 인근의 지하철역, 버스정류소, 주요 지점 등에 대기해 수험생이 승차를 요청하면 수험장까지 무료로 데려다 줄 예정이다.

또 몸이 불편한 교통약자 수험생이 수험장까지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수능 당일 장애인 콜택시를 수험생에게 우선 배차하기로 했다. 콜택시 이용 대상은 1·2급 지체 및 뇌병변, 기타 휠체어 이용 1·2급 장애인 수험생이다. 장애인콜택시를 이용해 학교까지 이동을 원하는 수험생은 6일부터 장애인콜택시 고객센터(1588-4388)를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고, 귀가 예약도 가능하다.
시, 자치구, 공사 등의 시험 당일 출근시간도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로 조정하고, 등교시간대 교통 혼잡 대비, 자치구공무원, 민간단체 봉사자 등 2800여명을 이른 아침부터 경찰과 함께 수험장 주변이나 교통이동 주요지점에 배치해 비상수송차량 탑승, 교통질서 유지 등 수험생의 신속한 이동과 안내를 도울 방침이다.
아울러 수험생이 정숙한 분위기에서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수험장 인근 공사장 소음 자제, 버스·택시 등 차량 경적 자제 등을 사전에 요청했으며, 각 자치구가 시험장 주변을 순회하며 소음 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수능 시험 당일 시험장 주변 반경 200m 구간의 차량 진출·입과 주차도 금지된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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