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오늘 오후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 개막
입력 2008-07-10 14:00  | 수정 2008-07-10 16:20
오늘 베이징에서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이 개막됩니다.
북한이 제출한 핵 신고서의 내용을 검증하는 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 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주윤 기자!

(네, 베이징 6자회담 프레스센터입니다.)

질문] 잠시 후부터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가 열리는데요, 신고서 검증 문제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네. 잠시 후 한국시간으로 오후 5시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회담이 개막됩니다.

지난해 10.3합의 채택 이후 9개월여만에 머리를 맞대게 되는 이번 회담에서는 북한이 제출한 신고서에 대한 검증 프로세스 구축이 관건입니다.

이와 함께 핵 불능화에 상응하는 나머지 5자들의 대북 경제 에너지 지원이 어느 정도 구체화 될지가 주목거리입니다.


대표단은 일단 회담을 진행하면서 동시에 비핵화 실무그룹 회의와 경제·에너지 지원 회의를 병행해 북핵 프로세스의 동력을 살려간다는 계획입니다.

6자국들은 북한의 핵시설 불능화에 대한 보상으로 중유 등의 에너지 지원을 추진중이지만 현재 일본이 납치자 문제로 인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추진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를 위해 어제의 활발한 양자접촉에 이어 오늘 이 시각 현재도 막판 조율을 위한 한-미-일 3자협의가 개막식 직전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북 경제 지원에 대한 각 나라의 이해관계가 다른데다, 불능화 조치와 에너지 지원의 속도를 맞춰야 한다는 북한의 강경한 입장으로 합의 도출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또한 검증의 시기와 방법, 대상 등을 어떻게 기준해야 할지도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이 앞으로 장기간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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