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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현대홈쇼핑, 내년 한화 L&C 합병효과에 주목"
입력 2018-11-12 08:35 
[사진제공:현대홈쇼핑]

한화투자증권은 12일 현대홈쇼핑에 대해 내년 한화 L&C 합병을 통해 구조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5만9000원을 유지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은 지난달 12일 한화L&C 지분 100%를 약 3680억원에 인수했다"며 "올해 11월말 합병이 마무리되면 내년부터 한화 L&C 실적은 온기로 반영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한화L&C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9%, 31%로 증가하고 있어 그룹 관계사 시너지 효과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현대리바트 리모델링 품목군 확대가 예상되는 시점이 내년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다만 현대홈쇼핑의 올 3분기 실적은 다소 아쉬웠다는 평가다. 현대홈쇼핑의 연결기준 3분기 취급고는 8877억원, 영업이익은 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19.4% 늘었다.

도 연구원은 "취급고는 당사 추정치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약 10% 미달했다"며 "하지만 송출수수료(T커머스 포함) 예정원가를 약 10% 반영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추정치에 부합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9월 추석 연휴 시점 차이로 인한 효과와, 모바일 비수기 진입으로 인한 성장률 둔화 등으로 3분기 영업환경은 예상대비 부진했다"며 "다만 3분기 렌탈사업부 손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7억원 개선됐고, 4분기에는 손익개선이 더욱 가파르게 나타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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