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2일 아이쓰리시스템에 대해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돈 가운데 수출 재성장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5000원을 유지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미드스몰캡 팀장은 "아이쓰리시스템의 3분기 매출액은 160억원, 영업이익은 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 8.7% 감소했다"면서 "당사추정치 및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191억원, 영업이익 27억원) 대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당사추정 4분기 예상실적(연결기준)은 매출액 214억원, 영업이익 28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4.4%, +5.6%으로 소폭 증가하며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전망함
4분기에도 여전히 민수 및 수출 제품의 매출이 증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전년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봤다. 다만 유도무기 현궁 본격적인 보급이 시작되고 있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 팀장은 "올해보다 내년을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현궁 본격 공급 2년차가 되는 내년에는 올해보다 관련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현궁의 해외 수출이 가시화될 것으로도 추정되기 때문"이라면서 "아울러 민수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시설투자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LIG넥스원을 통한 현궁의 해외 수출 추진 기대감과 신규 민수 시장 진출 및 신규 기종의 수출이 재성장세로 접어들 것"이라며 "향후 주가의 하락폭은 제한적이고, 점차 상승세로 전환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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